최순실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에게 "그러다 너 죽어, 나 무서운 사람이야"라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주 기자는 3일 팟캐스트 '김용민 브리핑'에서 최 씨가 사이가 소원해진 노 부장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 기자는 노 부장에게서 미행과 감시의 흔적이 보인다며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승일, 고영태 두 사람 첫인사가 '무사했냐'다"라며 이들의 신변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두려워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들이 임명하고 데려다 놓은 사람들도 아직 있다.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달 30일 사망한 박지만 EG 회장의 수행비서 주모 씨의 죽음에 관해선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정밀 부검은 보름 정도 걸린다. 신중을 기해 수사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