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21)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후 최순실 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특검팀 소환에 응하는 것이 어렵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24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검팀에 출석해 한차례 조사를 받은 뒤로는 거듭된 출석 요구에 불응해온 최씨는 이번에는 '정신적충격'을 이유로 다시 출석을 거부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를 상대로 이날 오후 2시 소환을 통보했지만, '정신적 충격'이라는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최씨의 반복되는 출석 거부로 수사 일정에 차질이 있다고 판단, 체포 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제 구인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