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씨는 전처인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칠만한 능력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자신조차 연설문에 손을 댄 적이 없다면서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남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정윤회 씨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쳐줬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그럴 능력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윤회]
"연설문이라는 게 '팩트'여야 해요. 그 다음에 책임을 져야 해요 그걸 모르는 사람(최순실)이 자문을 한다? 그건 난 아니라고 봐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했던 자신조차 연설문을 고친 적이 없었다며, 연설문 수정은 전문가가 아니면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씨는 최 씨가 연설문을 고쳤다면 내용보다는 문구 정도를 수정하는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정윤회]
"'아야어여'는 할 수 있지. '했습니까, 그랬죠' 이런 건 수정할 수 있겠지만 내용 수정이라는 건 좀 어렵지 않겠나…"
[정윤회]
"나도 퀘스천(의문). 정호성이 내가 알기엔 굉장히 고지식하고 그런 친구로 알고 있는데 왜 그랬는지…"
18년이 넘게 박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해온 정 비서관이 최 씨에게 자문을 구했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노을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