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타워 준공의지 적극 내비친듯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로 롯데월드타워에서 4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민관 합동 소방방재 훈련이 진행됐다. 시민 3000명과 서울시, 송파소방서 등 23개 기관 관계자 700명이 참석했고 헬기 2대와 차량 56대 등이 동원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시민 참가자 중 한 명으로 훈련에 참여했다.(오른쪽 사진) 롯데물산 제공
신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롯데월드타워 83∼123층에서 롯데물산과 서울시, 송파소방서 등이 진행한 민관 합동 소방재난 대응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실제 건물 준공 시를 가정해 시민 3000명이 참여한 대규모 훈련이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08층에 대기하다 10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경보가 울리자 계단으로 102층 피난안전구역으로 간 뒤 비상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이동했다. 이후 지하 1층 방재센터에서 훈련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봤다. 롯데그룹 측은 “3일 (신 회장이)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전격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