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지난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애플리케이션)은 평균 53개로 조사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 국가 중 가장 많았다.
구글 아태법인은 4일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등 아태 지역 10개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16년 아태 지역 모바일 앱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앱은 검색 분야 앱이었다. 응답자의 71%가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다. 뉴스 및 날씨 앱(61%)과 사회관계망서비스 앱(54%)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2015년에도 1인당 평균 57개의 앱을 설치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보급률은 늘고 있지만 중저가 단말기가 많거나 현지 앱 시장의 다양성이 부족해 앱 설치 개수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