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석구 변호사 채널A 캡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측 서석구 변호사를 지지했다.
5일 탄핵심판 2회 변론기일 이후 박사모 인터넷 카페에는 '서석구 변호사님을 응원합시다', '서석구 변호사님 하루종일 다음검색 1위-아주 속이 시원하다', '서석구 변호사 화이팅'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서석구 변호사의 발언을 직접 인용하면서 "격려의 박수, 응원의 문자를 보내자", "서변의 돈키호테적 좌충우돌이 종북들 단일대오 흐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일부 박사모 회원들은 "새누리 저 XX들은 뭐했나…이번에 싹 쓸어버려야 한다. 7일 날 특검부터 박살 내자", "거짓날조는 진실을 이길 수 없다. 그 죗값은 죽어서도 받고 대대손손 내려간다" 등의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서석구 변호사는 5일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예수도 검증재판에서 십자가를 졌다"며 "언론기사에 의해 부정확하고 부실한 자료로 증폭될 때 다수결이 위험할 수 있다"고 박 대통령 탄핵사유를 부정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촛불민심이 국민의 민의라고 주장하는데 촛불집회를 주도한 세력은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이고, 투쟁본부 세력은 민주노총이다"라며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