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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블랙리스트 있다…김영한 비망록 원본 확보”

입력 | 2017-01-06 15:06:00

사진=박영수 특별검사/동아일보DB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반정부적 문화예술계 인사 명단이 담긴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실재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6일 브리핑을 통해“일부 명단이지만 (블랙리스트) 문건이 존재하는 것은 맞다”며 특검이 블랙리스트 일부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랙리스트의) 최종판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리됐는지,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 (배제) 조치가 행해졌는지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또한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유족의 협조를 얻어 비망록 원본을 확보해 수사 자료로 분석 중이다.

이 특검보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원본을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