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에 불만? 8일 오전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처가 소유 골프장인 경기 화성시 기흥CC의 페어웨이 잔디 1만 m²가량이 불에 탔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8일 오전 6시 25분경 기흥CC 페어웨이 8, 9번홀과 주변에 불이 났으며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고 밝혔다. 화성소방서 측은 “화재로 잔디 1만 m²가량이 탔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골프장 영업 개시 시간이 오전 9시 55분이어서 화재 당시 골프장에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에 순찰을 돌던 골프장 직원이 화재를 처음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 인화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클럽하우스와 출입로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방화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