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선관위 “사실무근… 강력대응할 것”
야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지난 대선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깊은 유감과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이 시장에게 공식 항의했다.
이 시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소 수개표로 개표 부정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라며 “많은 국민이 전산 개표 부정 의심을 하고 있고 그 의심을 정당화할 근거들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시장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내세우지 않았다. 이 시장은 8일에도 서울 광화문 촛불 집회 중 분신한 정원 스님을 거론하며 “18대 대선 무효소송을 즉각 속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투표함의 개표소 이송부터 정당 추천 참관인이 동행하고, 개표소에서는 4500여 명의 참관인이 개표의 모든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