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 감사 예배에 참석한 개신교 교단 대표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한교총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한교총의 출범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갈라져 나오기 이전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로 복귀하는 것임을 명시했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본래 한 기관이었으나 2011년 대표회장직을 둘러싼 금권 선거 논란이 일며 둘로 쪼개졌다. 분열 후 두 단체는 각각 보수 개신교계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아 왔으며 이에 통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한교총이 출범하더라도 개신교 통합을 위한 기구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