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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블랙리스트 시인, 이외수 “참으로 뻔뻔”

입력 | 2017-01-10 15:03:00

조윤선 블랙리스트 시인, 이외수 “참으로 뻔뻔”/이외수 작가.


이외수 작가가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고위층을 힐난했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대부분의 고위층들이 무슨 질문만 받으면 ‘모릅니다’, ‘기억이 안 납니다’로 일관하시는데 그 형편없는 기억력과 식견으로 고위직에 앉아 아무 죄책감도 없이 세금만 축내고 계셨습니까”라면서 “참으로 뻔뻔들 하십니다”라고 청문회 증인들을 꼬집었다.

이외수 작가는 제 역할 못하는 ‘높은 분’들 비판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정부패를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탐관오리들, 정치 모리배들에게 계속 돌직구도 날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열린 ‘최순실 게이트’ 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태도를 바꿔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주무장관으로서 처음 시인 했다.


조윤선 장관은 이용주 의원의 집요한 질문에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라고 블랙리스트 존재를 처음 시인했다. 이에 박영선 의원이 “예술인들의 지원을 배재하는 그런 명단이 ‘블랙리스트’이다”라고 지적했다.


조윤선 장관은 지금껏 ‘블랙리스트’에 대해 “보고받은 적도 없고, 지시한 적도 없다”라고 말해 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