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헤이세이 30년 끝내고 나루히토 즉위하며 새 연호 사용”
아키히토 일왕의 재위 기간을 뜻하는 ‘헤이세이(平成)’ 30년이 마무리된 직후인 2019년 1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을 열고 이날부터 새 연호를 사용한다는 것. 일왕이 새로 취임할 경우 연호(왕의 즉위 해를 기준으로 한 연도)가 바뀌는 등 여러 변화가 발생하는데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월 1일을 양위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해 8월 생전 퇴위 의사를 밝히면서 “2년 뒤면 재위 30년이 된다”고 언급했고 연령상으로도 2018년 12월이면 만 85세를 넘긴다는 점에서 이 시점을 양위의 시한으로 삼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