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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후보자 “주한미군 철수 없다”

입력 | 2017-01-13 03:00:00

인준청문회서 사드 계속 추진 시사… 美, 김여정 제재… 틸러슨 “북한은 敵”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후보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해 “내가 아는 한 향후 주한미군 철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매티스 후보자는 12일(현지 시간) 상원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주한미군 철수는 한반도 주변 정세에 근본적인 과제를 안겨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한국 등 동맹과 함께 미사일 방어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등 북한 정권 핵심 인사 7명을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렸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후보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을 ‘적(adversary)’과 ‘악당(bad actor)’으로 규정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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