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대세인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많다. 주인이 출근하거나 집을 비운 사이에 개들은 집 안에서 온갖 말썽을 부려 놓기 일쑤다. 휴지를 물어뜯어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손님에게 짖거나 물고, 밥상 위 음식을 탐하기도 한다. 그런데 따뜻한 카리스마 넘치는 훈련사가 오면 신기하게도 문제가 해결된다.
그는 개 주인이 반려견을 혼내거나 때리는 장면을 녹화한 화면을 보면서 고개를 가로젓거나, 심지어 눈물까지 흘린다. 그 대신 주인에게 개가 원하는 소통법, 꾸짖음 대신 칭찬과 보상으로 훈련시키는 법을 가르쳐 준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