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18일 “유럽이라는 큰 무대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권창훈의 의사를 존중해 디종으로 이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창훈과 디종의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120만 유로(약 15억 원)다. 또 권창훈이 디종에서 다른 팀으로 옮길 경우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수원이 받는 조건도 포함됐다.
1998년 창단한 디종은 2011∼2012시즌에 창단 후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올라왔다가 성적 부진으로 강등된 뒤 2016∼2017시즌에 두 번째로 1부 리그에 진입한 팀이다. 18일 현재 디종은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디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득점력을 갖춘 미드필더 권창훈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