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
권력과 부의 세습을 근절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재벌 개혁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의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심 대표는 “모두 함께 잘사는 노동복지국가를 위해 노동 개혁을 새 정부 제1의 국정과제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30년 전, (노동운동을 위해) 구로공단으로 향하던 마음처럼 두렵고 떨리지만 이 길이라는 확신이 있다”라고 말을 할 때는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훔쳤다.
심 대표는 이 외에 △노동부총리, 노동 전담 검사제 신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해소를 위한 초과 이익 공유제 △아빠 육아 휴직을 의무화하는 파파쿼터제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대선 후보 경선은 심 대표와 다음 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강상구 전 대변인의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심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은 이번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