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을 일방적으로 끊은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60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중재를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신청했다. 20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샤프, 구로다전기 등 일본 업체 3곳을 상대로 계약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액으로 4억9200만 달러(약 5780억 원)를 지급하라며 지난달 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샤프와 600만 대의 TV 패널을 공급받기로 연간 계약을 맺었는데 샤프는 지난해 11월 공급을 끊겠다고 통보했다. 지난해 초 샤프를 인수한 대만 훙하이그룹이 샤프 브랜드를 이용해 TV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 샤프는 LG전자 등에도 패널 공급중단을 통보한 상태여서 LG전자의 중재 신청 가능성도 있다.
● SRT, 역귀성 열차 승차권 최고 40% 할인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는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설 연휴 역귀성 특별상품을 25일까지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할인 대상은 27일 상행과 29, 30일 하행 등 총 80개(경부선 52개·호남선 28개) 열차 승차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