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UAE 간 국토교통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 및 국제 공동연구 협약이 체결됐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아부다비에서 UAE의 국영 에너지 기업 마스다르와 국토교통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5년 5월 체결한 해수 담수화 기술협력 MOU의 기술 분야를 스마트시티, 저에너지빌딩, 친환경 교통수단 등으로 확대한 것으로 현재 추진 중인 해수 담수화기술 공동연구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UAE와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토교통 R&D 성과의 해외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의 국토진흥원과 ‘중동맞춤형 저에너지 해수 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KORAE(중동 맞춤형 저에너지 해수 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단은 UAE의 마스다르 및 마스다르기술원과 중동지역 해수 담수화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협약도 체결하였다.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은 마스다르가 주최하는 지속적인 발전 및 청정에너지의 보급과 확산을 위한 국제 포럼이다. 지속가능성, 에너지 확보, 수자원 부족,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하는 국제적 기술협력의 장으로 중동지역 내 지속가능성 관련 가장 큰 행사이다.
국제 공동연구 협약은 2016년 5월 체결한 ‘한국-UAE 간 해수 담수화 기술 공동연구 착수를 위한 협약서’의 후속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일럿 구축 및 운영, 사업화 등을 위한 상세 협약은 연내 추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국토교통 기술 분야의 핵심 사업인 해수 담수화기술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친환경 교통수단 등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해외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국토교통 기술의 세계화를 통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