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취임식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먼저 내린 행정 명령은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폐지였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케어의 부담을 줄이라는 취지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공식적인 첫 행보를 시작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모든 정부기관과 부서에 오바마케어 관련 '동결’을 요구하는 메모를 발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출발에 강렬한 신호탄을 날리기 위해 오바마케어 폐지를 행정명령의 1호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대선 기간 내내 취임과 동시에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