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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설 앞두고 현충원 방문…직무정지 이후 첫 외출

입력 | 2017-01-23 17:44:00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성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밖 외출을 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46일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경 현충원에 도착해 10여분 동안 머물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설을 앞두고 부모님 묘소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해마다 설과 추석 직전에 조용히 성묘를 해왔다. 올해도 최소 인력만 수행한 채 홀로 성묘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대통령을 가까이 지켜 본 한 관계자는 "부모님 묘소 앞에서는 누구나 평온함을 느끼지 않느냐. (박 대통령이) 성묘 내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우경임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