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래 기다렸다!
포켓몬 고
#.2
'포켓몬 고(Pokemon Go)'가 드디어
오늘부터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난해 7월 미국 등에서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한국에서도 출시되는 것이죠.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고'는 앱을 열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현실의 특정 장소를 비추면
그 장소에 가상으로 숨겨져 있는 포켓몬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게임은 이 포켓몬 캐릭터를 잡는 방식으로 진행되죠.
#.4
포켓몬 고를 개발한 미국 게임사 나이앤틱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포켓몬 고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알렸습니다.
#.5
포켓몬 고는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5억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출시 첫 달 만에
2억65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지난해 말까지
9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조사기관 앱 애니)
#.6
늦은 감이 있지만 포켓몬 고가 국내에 출시되면
이용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7월 강원도 속초에서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속초를 오가는
왕복 여행 상품이 등장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죠.
"출시 초기 부산 일부 지역에서도 포켓몬 고가
가능하다고 해 부산에까지 갔을 정도로
관심이 컸다. 늦게라도 출시된다고 하니 기쁘다"
-직장인 K 씨(31,여)
#.8
이토록 한국 출시가 늦어진 배경에는
나이앤틱이 구글맵스 외에 다른 방법으로
포켓몬 고를 구현하는 방법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 니다.
#.9
"포켓몬 고는 구글맵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정밀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구글 지도로는 서비스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국내 패스트푸드점 등 상점이나 유명 관광지들과의
제휴에도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10
한바탕 열풍 뒤에 찾아온 포켓몬 고
다시 국내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원본: 김재희 기자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김한솔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