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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그래픽 뉴스]“이사 안 간다”…인구 이동 43년 만에 최저

입력 | 2017-01-26 03:00:00


'고령화' '만혼' '저성장'에 따른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지난해 인구 이동이 1973년 이후 43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25일 2016년 전입 인구가 100명당 14.4명으로 1973년 14.3명 이후 4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는데요. 1983년 100명 당 24.5명, 2006년 100명 당 19.1명과 비교해 봐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이동이 100명당 5.7명 감소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취업·결혼 등의 이유로 거주지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나이인데도 취업난과 결혼 기피 현상 때문에 20대 이동이 많이 줄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시도별로는 비싼 집값 때문에 서울에서 약 14만 명이 빠져나갔습니다. 조선업 불황에 신음하는 울산 인구는 순 유입에서 순 유출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세종시였습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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