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만혼' '저성장'에 따른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지난해 인구 이동이 1973년 이후 43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25일 2016년 전입 인구가 100명당 14.4명으로 1973년 14.3명 이후 4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는데요. 1983년 100명 당 24.5명, 2006년 100명 당 19.1명과 비교해 봐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 이동이 100명당 5.7명 감소해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취업·결혼 등의 이유로 거주지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나이인데도 취업난과 결혼 기피 현상 때문에 20대 이동이 많이 줄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세종시였습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