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77조… 10년새 3배로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사상 첫 8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시가총액(보통주와 우선주 합계액)은 25일 종가 기준 793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약 10년 전인 2006년 말 336조1000억 원에 비해 2.4배로 증가한 수치다.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2012년 말 738조 원을 기록하면서 처음 7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2015년 증시 침체로 681조9000억 원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말 762조2000억 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올해만 30조 원 넘게 늘어났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