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뉴허량 유적
중국만 해도 뉴허량 등 웬만한 대형 유적에는 ‘노출 유구 전시장’이나 자료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발굴로 드러난 유적을 고스란히 보존해 유적의 전모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재작년 찾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츠펑(赤峰) 시 얼다오징쯔(二道井子) 유적은 주거지와 골목, 담 등 마을 유적을 거대한 철골 구조물로 통째로 씌워 보존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적을 촬영할 때마다 고민하지 않을 날이 오기를 바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