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썰전’ 방송영상 캡처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에 정공법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의원은 또 대통령에 당선됐을 시 임기 5년 안에 북핵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사드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쐈을 때 우리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형 무기고 (이것은) 우리의 군사 주권에 관한 이야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사드 배치를 놓고 국내 정치권에서 찬반으로 분열이 되니까 중국이 더 이간질하고 경제적 압박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썰전의 고정 패널인 유시민 작가가 “국론 통일하고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중국이 만약 설득이 안 되면 중국과 계속 무역 전쟁하면서 보복하면서 가야한다는 소리인가”라고 묻자 유 의원은 “만일 중국이 설득 안 된다면, 경제냐 안보냐 선택의 문제라면 선택은 안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는 일시적으로 나빠지면 다시 회복할 수 있지만 안보는 한번 상실하면 끝장이다. 저는 두 가지 중 선택하라면 안보를 선택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 의원은 함께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 5년 안에 북핵 제거할 자신 있는가’라고 묻자 “저는 자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정부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지만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지금이 호기”라며 “미국이 중국을 압박해서 변화시킬 것이고 중국이 변화되면 북한이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