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 하면, 지지율이 지금보다 두 배는 오를 거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교안 권한대행이 아직 후보 선언을 하지도 않고, 출마 여부도 언급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나온다는 건 단일후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국민들이 암시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마 선언만 하면 최소한 두 배 이상, 20% 넘게 나온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안되면 어느 누구도 대통령 선언이 아니라 무슨 선언을 해도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지지율 2위 주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보수 진영의 대항마가 있느냐라는 질문엔 "충분히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홍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그렇게 대세론을 오래 했고, 야권 단일 후보로서 가장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0% 안팎밖에 지지를 못 받는 것은 문 후보가 생각해야 될 점이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후보를 아직 옹립을 못하고 있지만, 저희 후보가 정해지면 해 볼 만한 싸움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