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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딸 유수진, ‘소신’ 지키려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 사퇴…당당!

입력 | 2017-02-03 13:26:00

사진=JTBC ‘썰전’


유시민 작가의 딸인 유수진 씨가 화제가 되면서 유수진 씨의 과거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유수진 씨는 2011년 서울대학교 사회대 학생회장에 당선됐으나, 2012년 교내 성폭력 사건 관련 논란으로 학생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유수진 씨가 학생회장이었던 당시, 같은 대학 여학생 A씨는 “대화할 때 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며 남학생 B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신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수진 씨는 “B씨의 행동은 성폭력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A씨는 유수진 씨를 “성폭력 2차 가해자”로 비난했으며, 이에 유수진 씨는 “본인은 사회대 학생회칙이 규정한 ‘성폭력 2차 가해’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지만 이를 사과하고 시정할 의사가 없으므로 직무에 맞는 책임을 다할 수 없는 바, 이에 사퇴한다”며 학생회장직을 내려놓았다.

한편 유시민 작가는 2일 JTBC ‘썰전’에서 MC 김구라가 패널로 출연한 바른정당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 씨를 언급하자 이를 제지했다.

그러자 전원책 변호사는 “트럼프도 이방카(트럼프의 딸)가 최고 공신”이라며 “왜 강점을 막냐”고 지적했고, 유 작가는 “자꾸 내 딸이랑 비교하니까 그런다”고 답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