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발로 끝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일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에서 판단하기로는 압수수색을 통한 (청와대) 자료 제출 여부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 대면 조사는 일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청와대 압수수색과 상관없이 대면 조사 일정은 그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특검보는 "압수수색 (영장의) 유효 기간은 보통 7일 정도이지만, 이 사건의 경우 집행에 있어서 상당한 논란으로 시일이 지연될 수 있어 그런 부분 소명하고 유효 기간을 2월 28일로 받았다"며 "여러 경우의 수가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대면 조사는 오는 9∼10일 등 다음주 후반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