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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급성구획증후군’ 응급수술로 연극 일정 취소 “절대 안정 취해야”

입력 | 2017-02-03 15:41:00

사진=동아DB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일 문근영이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 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모든 분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구획증후군’이란 여러 이유로 부종이 심해지며 여러 개 근육의 한 집단인 ‘구획’ 내에 압력이 증가하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압력이 동맥을 압박해 말단부의 혈액공급이 차단되고 4~8시간 안에 구획 내 근육 및 기타 연부조직의 괴사가 발생하게 된다.

통증, 병변 주변의 감각장애, 운동장애, 부종, 마비 등이 올 수 있다. 특히 급성구획증후군은 심한 외상 후에 생기며 통증이 심해 반드시 응급수술을 해 주어야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