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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딸 수진 “지옥 자조하는 땅이지만, 한국 등지고 싶단 생각 해본적 없다”

입력 | 2017-02-03 16:19:00

사진=유수진 씨 페북


유시민 작가의 딸 유수진 씨가 화제 되면서 그의 과거 소셜미디어(SNS)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수진 씨는 지난해 9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랑크푸르트 대학 사회학 석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어 오늘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옥'이라고 자조하는 땅이지만, 이 사회를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일하고 싸우는 수많은 이들이 있기에 이 사회를 등지고 싶다고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또한 “제가 여기에서 살아가는 동안 제 삶을 의미있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수많은 분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유수진 씨는 “앞으로 얼마나 오래 떠나있든, 얼마나 멀리 있든 언제나 한국 사회가 좀더 나아지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며 “부디 모두들 무사하시고 건강하라”고 전했다.

유수진 씨는 2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특별 출연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딸 이야기가 나오면서 뜻하지 않게 엮여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 의원의 딸 이야기가 나오자 유시민 작가는 "가십성 이야기를 ‘썰전’에 올리지 말자"고 제지했고, 전원책 변호사가 “왜 (유의원의)강점을 막냐”고 하자 유 작가는 “자꾸 내 딸이랑 비교하니까 그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