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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유해진, ‘럭키’ 흥행 뛰어넘는다

입력 | 2017-02-04 08:00:00

배우 유해진. 동아닷컴DB


배우 유해진이 또 다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단순히 ‘운’이라만 볼 수 없는 확실한 티켓파워다.

유해진이 주연한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가 1일 누적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상영 3주째 주말을 앞두고도 흥행 전망은 여전히 밝다. 3일 오후 5시 현재 36.1%의 예매율을 기록,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유해진의 성과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럭키’의 성공 이후 불과 3개월 만이다. 첫 원톱 주연 영화인 ‘럭키’로 690만 관객을 동원하며 파란을 일으킨 유해진은 이 같은 성과가 단지 행운이 아니었음을 이번 ‘공조’로 다시 증명해 보이고 있다.

‘공조’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기점은 설 명절 연휴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의 유입을 이끈 ‘키맨’으로 단연 유해진이 꼽힌다. 여성 팬이 압도적으로 많은 또 다른 주인공 현빈과 비교해 유해진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서 고른 선호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극장가에서는 유해진이 ‘공조’를 통해 ‘럭키’의 성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럭키’에 이어 ‘공조’까지 흥행하면서 유해진의 몸값도 오르고 있다. 올해 제작을 계획한 대작 제작진의 러브콜 역시 뜨겁다. 지난해 ‘택시운전사’ 촬영을 마치고 5~6개월 동안 출연작을 결정하지 않았던 유해진은 올해 활동 계획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중이다.

이미 몇몇 영화 출연이 거론되는 가운데 가장 먼저 관객을 찾을 영화는 ‘택시운전사’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살아가는 인간미 가득한 택시기사 역을 맡아 송강호와 호흡을 맞췄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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