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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완구 승산 회장이 3일 서울대학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5남으로 1936년 출생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다.
그는 경남고등학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윈게이트 대학 졸업 후 1969년 승산을 설립했다.
허 회장은 국내 스포츠 발전과 교육사업에 힘써왔다.
한국민속씨름협회장을 지내며 민속씨름의 부흥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기도 했다.
이외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 기부를 하는 등 우리나라 의료기술 발전에도 이바지해 왔다.
그는 지난 1996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고, 이외에도 산합협동상 특별상, 진주시 문화상,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대장, 제31회 경남 교육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선영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