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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朴대통령 대면조사 2월 10일 전후 진행 기대”

입력 | 2017-02-07 15:30:00

사진=이규철/동아일보DB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10일 전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7일 브리핑을 통해 “2월 초순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이야기했었다”며 “초순이면 2월10일, 그 언저리서 조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면조사 방식과 장소 등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조율을 하고 있다”며 “큰 틀에서 조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는 조율된 상태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 정책에 관여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7일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피의사실을 함께 기재했다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