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켓몬고’ 덕에 매출 늘어 역세권 뺨치는 포세권
#2
포켓몬고 국내 다운로드 횟수가 77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포켓몬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포켓코노미’ 특수도 일어나고 있죠.
희귀 포켓몬 출몰지 여부에 따라 매장들은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포켓몬고 덕을 가장 많이 본 곳은 편의점입니다.
포켓몬을 잡다가 배터리가 다 되거나 손이 차가워지면
급하게 편의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4
포켓몬고 명소로 알려진 편의점(서울 보라매공원 등 CU 점포 20곳)에선
보조배터리 등 휴대전화 용품(594.7%↑)을 중심으로
핫팩(72.8%↑) 팟바(62.0%↑) 컵라면(49.8%↑) 생수(56.2%↑) 등의 매출이 올랐습니다.
#5
포켓몬이나 포켓스톱(아이템 획득지점)이 나타나면
진동으로 알려주는 웨어러블 기기 ‘포켓몬고 플러스’도 인기입니다.
4만3600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죠.
#6
점포들은 포세권에 들었는지 여부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기도 합니다.
게임 이용자들이 발품을 무릅쓰고 포세권을 찾아 나서면서
해당 지역 점포의 매출이 급등했기 때문이죠.
커피빈은 포세권 매장의 평균 매출이 최대 44%나 늘었습니다.
스타벅스도 주요 포세권인 남산 서울타워점 매출이 38%, 올림픽공원 주변 4개 점포가 평균 18% 올랐죠.
(포세권: 희귀 포켓몬과 포켓스톱이 많이 있는 지역을 역세권에 빗댄 말)
#7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게임 내 희귀 포켓몬인 ‘망나뇽’이 출현한다고 알려지며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파주점은 아예 포켓스톱 등의 위치를 표시한 포켓몬고 지도 표지판을 설치하기도 했죠.
한파로 인한 야외 활동 비수기임에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고.
‘포켓코노미’ 특수까지 만들어낸 포켓몬고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 거리입니다.
원본 | 곽도영 기자
기획·제작 | 이유종 기자·김한솔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