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서로 방문” 관계개선 기대감, 아베와 정상회담… 통상-북핵 논의 美, 北타격 가능 ICBM 시험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장시간 통화하고 향후 각국을 방문하자고 서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조속한 시일 안에 정상회담을 여는 데 합의해 긴장 상태였던 양국 관계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정세 등 동북아 안보와 세계 경제 질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10일 아시아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과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등 역내 안보 상황과 자동차 무역 등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 이세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