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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中企임금 대기업의 80% 받게 정부지원을”

입력 | 2017-02-13 03:00:00

안철수 前대표 동아일보 인터뷰서 밝혀… “청년고용 한시적 특단 대책 필요”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사진)는 12일 “중소기업 (청년) 취업자 임금이 대기업의 75∼80% 수준이 되도록 정부가 한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향후 3년이 대학 졸업생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이고 청년실업 문제가 가장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산업구조를 바꿔야 하고 한시적으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투 트랙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는 어디까지나 기업과 민간이 주체이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공공 일자리 81만 개 창출을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정부는 교육개혁을 통한 창의적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투자, 공정한 시장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연구개발 예산을 모두 회수해 부처 한 곳이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촛불집회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안 전 대표는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며 “광장은 시민의 것”이라고 말했다.

길진균 leon@donga.com·황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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