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89%)은 평소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도전을 하고 싶어도 나이 때문(70.4%)에 포기한 경우가 많았다네요.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6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그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 절반 이상(58.6%)은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나이에도 마지노선이 있다고 봤습니다.
이들이 꼽은 ‘도전할 나이 마지노선’은 평균 35.8세. 여자는 33.6세, 남자는 37세였죠.
도전이 어려워지는 시기로는 자녀 출생(32.8%), 결혼(25.4%), 회사에 정착한 뒤(11.3%)를 꼽았습니다.
응답자 중 36.6%(복수응답)는 나이 때문에 이직을 포기했고, 어학연수 등 외국생활(34.9%), 학업(27.7%), 사업(25.9%), 전직(21%)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책임질 것이 많아서(50.6%), 안정이 중요해서(48.8%), 다른 것들을 포기해야 해서(25.9%) 도전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나이 들어 도전하는 사람들을 보면 용기 있어 보이고(73.4%·복수응답), 부럽다(44.5%)고 답했습니다.
김아연 기자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