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삼성그룹 창업 79년만에 총수로는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브리핑에서 “내일(18일)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소환 시각은 추후 공식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과 이달 13일 등 총 두 차례 특검 소환에 응해 각각 15시간 이상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특검법 규정에 따라 기소 이후 공소유지도 특검팀이 참여한다.
이 특검보는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므로 앞으로 남은 수사 기간에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서 향후 공소 유지에도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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