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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배 2번 우승 때 전략 그대로”

입력 | 2017-02-20 03:00:00

대회 최다우승 타이 문세영 기수 통산 6650전 1349승 최고승률




19일 제21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문세영 기수와 메니머니. 문 기수는 2010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과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19일 ‘메니머니’와 호흡을 맞춰 우승한 문세영 기수(37)는 동아일보배 대상 경주와 인연이 깊다. 이날 우승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이다. 문 기수는 2010년 제14회 대회에서 ‘골든로즈’를 몰고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제19회 대회 때는 ‘천년동안’ 등에 올라 두 번째 정상을 맛봤다. 문 기수는 이날 세 번째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에 앞서 신형철 기수(50) 등 3명이 각각 세 차례 우승했다.

문 기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2년 전 ‘천년동안’을 몰고 우승할 당시의 레이스 장면을 머릿속에 자주 그렸다”며 “이번에도 2년 전과 같은 전략을 택했는데 주효했다”고 말했다. 2년 전에는 이번 대회보다 200m가 더 긴 2000m 레이스였는데 문 기수는 결승선 400m를 남긴 지점까지 힘을 아꼈다 막판에 힘을 쏟아붓는 질주로 1위로 골인했다. 문 기수는 “동아일보배 대상 경주와 인연이 많은 것 같다. 우승 경험이 두 차례나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예전에 하던 대로만 하자는 생각으로 나섰는데 작전대로 잘 먹혔다”고 말했다. 문 기수는 이날까지 6650전 1349승으로 20.3%의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과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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