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 1위는 ‘명태’였습니다. 연어 수입액은 전년보다 15.4%나 올랐습니다. 각각 러시아와 노르웨이가 주요 수입국입니다.
두 품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앞바다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국민생선’ 명태와 ‘무한리필’ 식당까지 생겨난 연어는 우리 식단에서 없어서는 안 될 품종이 됐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수입에만 의존할 순 없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전 세계 단백질 수요가 현재보다 70%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식량자원 확보가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된다는 뜻입니다. 1970년대부터 대규모 연어 양식을 시작한 노르웨이는 지난해 연어 수출로 7조 원 이상을 벌어들였습니다. 연어 양식업으로 연매출 4조 원을 올리는 기업도 있습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