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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韓日 어린이가 주고받은 그림편지 속엔 평화가

입력 | 2017-02-25 03:00:00

◇평화를 나누는 그림 편지/한국 및 일본 어린이 76명 지음/배성호 등 엮음/144쪽·1만1000원·초록개구리




해묵은 한일 갈등을 우리 아이들은 풀어낼 수 있을까.

이 책은 2011∼2015년 양국 초등학생 76명이 주고받은 그림편지를 묶은 것이다.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편지를 선별해 엮은 편집자들은 한국과 일본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의 소통이 양국 갈등을 풀 단초가 될 거라는 믿음에서 책을 기획했다.

자기소개부터 좋아하는 만화 이야기, 여름방학 생활, 운동회 등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과 더불어 전통문화, 장래희망, 평화와 같은 진지한 주제도 편지에 담겼다. 어린이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기발한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