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계주서도 동메달… 피겨 최다빈, 25일 새 역사 도전
김용규의 동메달은 한국 바이애슬론이 겨울아시아경기에서 처음으로 따낸 개인전 메달이다. 그동안 한국은 겨울아시아경기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땄는데 모두 계주에서 수확한 것이다. 또 김용규는 남자 선수로는 처음 국제대회(겨울올림픽, 겨울아시아경기, 세계선수권 등)에서 바이애슬론 개인전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여자 선수 중에는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인 안나 프롤리나(33)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스프린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김마그너스 등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삿포로 시라하타야마 오픈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30km 계주 경기에서 1시간30분12초2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 크로스컨트리 대표팀도 20km 계주 경기에서 1시간9분13초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동현(29·하이원) 김현태(27·울산스키협회)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는 삿포로 데이네 경기장에 강풍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린 탓에 25일로 연기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