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카드뉴스] 탄핵 정국의 마침표…이제 승복만 남았다

입력 | 2017-02-28 17:03:00













#. 이제 승복만 남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

#.
“40여 년 간 생필품 등 소소한 걸 도와준 사람이다.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하여 농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펼쳐왔던 많은 정책들이
사익을 위한 것이었다는
수많은 오해와 의혹에 휩싸여 있다”

#. 81일 동안 이어진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27일 끝났습니다.
변론 당사자는 자.리.에. 없.었.죠.
“특검 조사를 받겠다”는 세 차례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세월호 사건을 책임지라고 하는데
대통령은 신이 아니다.
(대통령의 낮은) 인기는 주식 시세와 같은 건데
뭐 그런 걸로 재판을 하느냐”

“젊은이들이 탄핵 소추장을 보고 국어 공부를 하면 큰일 난다.
비선 실세가 무슨 뜻인지는 아나?
남을 때려잡으려면 정확한 용어를 써야 한다.
뜻도 모르는 말로 대통령을 잡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박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

#. (재판관들이) 속단해 심판을 강행한다면
훗날 재심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모든 법조인들은 법을 알고도 묵살한 사람으로 기록되고
역사의 죄인이 되어 후손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것이다“
박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

#. 이날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15명의 변호사가
291분 동안 마라톤 변론을 이어갔습니다.
”탄핵 사유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고
심판의 절차적 하자가 많아 부당하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죠.

#.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해
특검은 28일 수사를 종료합니다.
핵심 목표였던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은
다시 검찰이 맡게 됐죠.

#.
헌법재판소는 3월 10일 혹은 13일쯤 선고를 할 예정입니다.
2주 뒤면 지난 몇 달간 온 국민을 힘들게 한 탄핵 정국의 마침표가 찍히죠.

#.
탄핵 심판 결론이 나도 끝은 아닙니다.
대통령 반대와 지지로 완전히 나뉘어진 사회 분열은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죠.
현재 분위기로 봐선 어느 쪽이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무시무시한 짓을 저지를 기세죠.

#. 헌재 결정은 그 자체가 상황 종료여야 합니다
촛불과 태극기가 부딪쳐 안보경제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내전 양상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헌재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고 지지 세력의 반발도
설득하겠다“고 대통령 스스로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원본|신광영·신나리·허동준·전주영 기자
기획·제작|하정민 기자·김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