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임성훈
옛날엔 웬만큼 사는 집이면 부모들이 사들인 한국과 세계 위인전집이 꽂혀 있었다. 출판사는 달라도 목록은 비슷했다. 국내 편은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세계 편은 미국 대통령 링컨과 미국 발명가 에디슨 등이 단골 멤버였다.
대한민국이 먹고살 만해지면서 위인전 독서 열풍은 서서히 사라졌다. 그 빈자리를 연예인, 운동선수, 사업가 등 우리 시대 유명 인사들의 성공 스토리가 채우고 있다. 1982년 초중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읽은 위인전 1∼5위는 이순신, 세종대왕, 에디슨, 퀴리 부인, 신사임당 순이었다. 반면 2016년 교보문고의 아동위인전 판매 순위는 1위 유재석, 3위 리오넬 메시, 4위 김연아, 6위 박지성, 7위 우사인 볼트, 10위 류현진이 차지했다. 이순신과 세종대왕은 각각 8위, 11위에 그쳤다.
동아일보 2월 21일자 고미석 논설위원 칼럼 정리
칼럼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 보세요.
1. 미국 제1대 대통령의 이름은?
① 버락 오바마 ② 조지 워싱턴
③ 프랭클린 루스벨트 ④ 도널드 트럼프
2. 본문을 읽고 설명이 틀린 것을 고르세요.
② 1982년 초중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읽은 위인전 1위로 이순신 장군의 위인전이 꼽혔다.
③ 2016년 한 서점의 아동위인전 판매 순위 4위는 김연아 전기다.
④ 살아있는 인물에 대한 평가는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다.
김보민 동아이지에듀 기자 g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