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자기소개서를 쓴다면?’
만약, 이라는 전제를 들긴 했지만 그럴 듯한 해명이 담긴 그래픽이 눈길을 끕니다.
채널A ‘뉴스특급’에서 최근 공개한 자기소개서(?)가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의 워딩을 살펴보면 자기소개서라기보다는 ‘자기변명서’에 가까워 보입니다.
우리가 분노하는 최순실 씨를 “어렵던 시절에 도움을 줬던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촛불 민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부터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죠.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헌법재판소가 이달 중 탄핵 인용 여부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과연 박 대통령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