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에 세워진 서전중 전경. 25학급, 600명 정원 규모의 이 학교는 지열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친환경으로 지어졌다. 2일 오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오른쪽)이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단양소백산중은 단양군 영춘면에 6개 학급, 150명 정원 규모로 개교했다. 2만7823m² 부지에 연면적 9423m²이며 228억 원이 투입됐다. 가곡중과 단산중, 별방중 등 3개 학교를 통합한 기숙형 중학교다. 전교생 모두 남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특성화 활동을 위한 동아리실과 다목적 교실, 시청각실 등을 갖춰 농산촌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주시 노은면의 공립특수학교인 충주혜성학교는 16개 학급에 77명이 정원이다. 폐교된 노은초 수상분교에 지어진 이 학교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위해 넓은 복도와 내부 경사로, 고탄성 바닥재, 안전출입문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췄다.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급별 신체 특성과 교육 특성을 고려한 놀이와 학습 활동이 공존하는 자립 생활 교육환경으로 북부 지역 특수교육의 새로운 장(場)을 열 것으로 보인다.
서전고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지역에 지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2억 원을 지원받아 전면창 외부 블라인드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절약학교로 설계됐다. 한국교육개발원과 운영협약을 해 자율학교 및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은여울중은 충북도내 첫 공립형 대안학교다. 진천군 문백면에 있는 청명학생교육원을 증축해 3개 학급 40명 정원의 대안학교로 전환해 개교했다. 기존 시설에 제과제빵실과 바리스타 교육실 등을 추가해 학교 부적응과 학업 중단 등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안정된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수요에 적합한 학습공간을 갖춘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학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춘 에너지절약형 학교를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