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송도 신세계복합쇼핑몰 사업 대상지 토지이용계획변경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송도동 10의 1 일대) 5만9721m² 터에 송도 신세계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신세계그룹의 송도 진출이 확정되면서 송도국제도시는 대형 유통업체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국제도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국내 대기업과 국제기구 사무소, 대학 캠퍼스가 잇따라 들어서 전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상권 중 하나로 꼽힌다.
다음 달에는 대형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가 송도에 문을 연다. 4개 동 총면적 18만 m²로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다. 패션몰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 1월에는 글로벌 유통기업인 코스트코가 송도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인근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현대백화점이 3500억 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3층, 영업면적 4만9500m² 규모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개점했다. 롯데도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롯데몰 송도’를 지을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