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매판매 2.2% 줄어들어 석달연속 감소세 9년만에 처음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를 가리키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2% 감소하며 지난해 11월(―0.3%)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이는 2008년 8∼12월에 5개월 연속 소비가 줄어든 이후 가장 긴 감소세다. 지난해와 달리 올 1월에는 설 명절까지 있었지만 소비를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설에 저가 실속형 선물세트 위주로 많이 팔리면서 명절 특수가 예전만 못 했고 자동차 할인 판매가 지난해 말로 마무리되면서 승용차가 덜 팔린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