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페르난도 토레스 (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기중 기절하는 장면에 축구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토레스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경기 1-1 상황에서 후반 39분 상대 팀 알렉스 베르간티뇨스와 충돌,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혔다.
토레스는 상대 선수와 충돌 당시 이미 정신을 잃은 듯 무방비 상태로 머리부터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토레스는 의식을 되찾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은 “CT 검사 결과 두개골과 목 부위는 다치진 않았다. 병원에서 밤을 보낸 뒤 내일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레스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좀 놀랐을 뿐이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안부를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