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셰프’가 ‘삼겹살데이’에 축산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재훈 셰프가 3월 한 달 동안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나선다.
현재 서울 서촌의 한옥 이탈리라 레스토랑 카델루뽀를 운영 중인 이재훈 셰프는 ‘삼겹살데이’인 3일부터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올해 구제역 여파로 삼겹살 등 돼지고기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재훈 셰프는 ‘삼겹살 데이 서촌 스페셜’이라는 콘셉트로 친환경 사육방식으로 키운 돼지고기 요리를 선보인다.
34년 역사를 지닌 부경양돈조합(이재식 조합장)의 국가 품질 인증 1호 포크밸리 돼지고기와 30년째 가축질병 제로와 탄소 배출 제로 농장으로 세계 최초로 유엔의 지구온난화 방지 기후협약 실천 인증을 획득한 칠레산 아그로수퍼 돼지고기다.
포크밸리 돼지고기를 이용한 레시피는 한돈 특유의 담백한 맛을 이용해 다진 삼겹살에 다진 버섯과 리코타 치즈로 속을 채운 라비올리(이탈리아 만두)를, 아그로수퍼 포크를 이용한 레시피는 코코넛 밀크를 넣은 단호박 소스에 18시간 수비드(저온숙성)한 통삼겹살 요리다.
이재훈 셰프는 ‘소셜 다이닝’을 표방하며 그동안 성폭행 피해자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영화인 자선 송년모임과 주한 이탈리아인들의 디너 모임 등 각 분야의 인사들을 초대하는 기부행사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